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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트장 (Set)

    Post Date : 2024-09-06
    Event Date : 2024-09-06 ~ 2034-12-31
    세트장 (Set)   “멀리서 네가 달려온다. 이곳으로 살아난다.” 존재의 경계를 무화하는 시 투명한 결속으로 완성되는 사랑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시어로 주목받아온 김선오의 두번째 시집 『세트장』이 출간되었다. “사랑이 끝났다고 집요하게 말함으로써 오히려 사랑의 불가능을 파괴하려는 것 같다.”(시인 황인찬)는 추천사와 함께 첫 시집 『나이트 사커』로 문단에 등장한 이후 2년간 꾸준히 쓰고 다듬은 시 55편을 한데 묶었다.   부재하는 ‘너’를 통해 사랑의 영원성을 길어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시집에서 김선오는 타자를 향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한다. “보는 이의 시선을 조금씩 배반하는 방식”(「돌과 입맞춤」)으로 ‘나’ 아닌 다른 존재의 위치에서 이 세계를 경험하고자 한다. '주체와 객체'라는 이항대립적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모두가 “투명한 유령”(「농담과 명령」) 같은 상태로 동등하게 연결되기를 꿈꾼다. 그러므로 『세트장』은 규정될 수 없는 존재들만이 비로소 실현할 수 있는, 일말의 차별과 위계조차 없는 관계를 이뤄낸다. ‘나’라는 틀을 벗어나야만 오롯이 결성할 수 있는 ‘우리’의 사랑으로 충만하다. [출처 : YES24 제공]   저자 소개 김선오 (Seon-oh Kim)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좋아하는 것이 많지 않지만, 무한히 변주되고 갱신되는 피아노와 시만큼은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시인. 시집 『나이트 사커』와 『세트장』, 에세이 『미지를 위한 루바토』를 썼다.
  2.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 (Navigating in a Kidnapped City)

    Post Date : 2024-08-07
    Event Date : 2024-08-07 ~ 2034-12-31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 (Navigating in a Kidnapped City)   “뭐 타고 갈까?” 일상 속 질문으로 기후위기를 직면하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 전현우의 신작   기후변화 시대, 우리의 이동이 위기에 처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 속에서도 교통만은 감축에 실패한 현실. 그 바탕에는 이동을 원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열망이 있다. 우리는 억지로 여행을 포기하거나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체념에 빠지지 않고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첫 책 『거대도시 서울 철도』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화제의 저자 전현우는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 철학과 도시계획, 한국 현대사와 진화론을 넘나드는 성찰 속에서 우리의 거리와 도시가 납치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데…… 걷거나 자동차, 비행기, 기차를 타는 일상에서 대지 규모의 변화를 이룰 길을 찾는 강렬한 탐구. [출처 : YES24 제공]   저자 소개 전현우 (Hyun Woo Jeon) 교통·철학 연구자. 서강대학교에서 분석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자연종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루 3~4시간을 들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결정되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철도와 교통 정책을 연구하게 되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을 썼고 제61회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상을 받았다. 『미래를 여는 길, 한국철도: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대안연구』(2021) 등의 연구를 수행했고, 정부와 여러 지자체에 철도 정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민음사, 2022)에서 기후위기 시대 이동의 의미와 도시계획의 방향을 철학적으로 탐구하였다. 『그리드』(공역), 『사고실험』, 『증거기반의학의 철학』(공역), 『역학의 철학』(공역),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공역) 등을 옮겼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이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출처 : YES24 제공]
  3.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Women Who Are Not Mystical)

    Post Date : 2024-07-19
    Event Date : 2024-07-17 ~ 2034-12-31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Women Who Are Not Mystical)   “과학은 적도 신도 아니라 우리 곁의 친구라고 말하는 매력적인 탐구. 이 책은 과학이 절대적이고 객관적이라는 낡은 믿음을 페미니즘과 여성의 눈으로 다시 살핀다. 여성의 몸, 여성의 경험과 함께하는 뒤죽박죽 과학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금의 벽을 과감히 뛰어넘는 여성과 과학의 만남을 나 역시 꿈꾸게 된다.” - 김초엽(『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그야말로 참신하고 선구적이다. 우리가 그동안 남성의 입장에서 과학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과학기술의 본질과 사회적 위치를 고찰하는 저자 임소연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다양한 분야의 최근 지식을 친근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여성이 참여해 여성의 관점으로 새롭게 만드는 페미니스트 과학기술은 인류의 희망이다. 과학을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에 당신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 장하석(『물은 H2O인가?』 저자)   현대 과학의 표준을 벗어나는 여성의 몸은 오래도록 신비와 무지의 대상이었다. 아이를 품은 성스러운 어머니상을 걷어 내면 입덧, 섭식장애, 냉동 난자, 성형 수술과 함께 살아가는 현실이 보인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과학자 임소연은 난자 냉동 기술, 차별적 언어를 구사하는 인공지능 챗봇, 여성형 비서 로봇들로 시끄러운 과학기술의 현장을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검토한다. 여성의 삶과 경험을 통해 확장된 과학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과 확실한 무기를 제공한다. 민음사의 새로운 인문 시리즈 ‘탐구’다. [출처 : YES24 제공]   저자 소개 임소연 (So-Yeon Lim) 동아대 기초교양대학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과학기술과 젠더, 테크놀로지와 몸, 신유물론 페미니즘, 현장연구 방법론 등이다. 한국 여성의 몸과 관련된 기술과 의학, 문화를 분석한 다수의 논문을 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텍사스 공대에서 석사학위(박물관학)를,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과학기술학)를 받았다. 저서에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겸손한 목격자들』(공저) 등이 있고, 『바디 멀티플』(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출처 : YES24 제공]
  4. 진동새와 손편지(Vibration Bird and Handwritten Letters)

    Post Date : 2024-07-03
    Event Date : 2024-07-03 ~ 2034-12-31
    『진동새와 손편지』는 (1)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의 열여섯 번째 전시이자, (2) SF 소설가 김초엽의 신작 소설이자, (3)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회원 및 비회원 총 194명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한 26분 길이의 영상 작품이자, (4) 작품과 참여자를 종이 위에 망라한 오프라인 출판물이자, (5) 작품과 참여자를 웹사이트상에 망라한 온라인 출판물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와 작품을 위해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는 SF 소설가 김초엽에게 신작 소설을 의뢰했다. 소설은 한 외계 생명체가 알파 C 서브섹터에서 난파된 우주선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이윽고 깜깜한 우주선 내부를 탐사하던 외계 생명체는 끊임없이 몸을 부르르 떠는 ‘진동새’를 발견하고 그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출처 : YES24 제공]   저자 소개 김초엽 (Cho-Yeop Kim) 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 작가. 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에 열광한다. 취미는 두 달마다 바뀌는데, 가장 오래가는 건 게임. 언젠가 집에 모든 종류의 게임 콘솔과 커다란 스크린이 구비된 게임방을 만들고, 스스로를 완전 격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출처 : YES24 제공]
  5. 이끼숲(Moss Forest)

    Post Date : 2024-06-20
    Event Date : 2024-06-20 ~ 2034-12-31
    이끼숲(Moss Forest)     만일 당신이 지금 이 세계에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면, ‘구하고 싶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란 오히려 어려운 일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살고 싶다’는 강렬한 생존 욕구만큼이나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구하려는 의지가 커진 듯하다. 아마 이 마음은 출구 없이 꽉 닫힌 이 세계에 작용하는 압력에 비례하여 더욱 간절해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면서 “구하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이야기는 끝내 구하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더 뚜렷하게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결코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이 작품이 이야기의 세계에 존재해온 ‘구원 서사’라기보다, 말 그대로 이야기의 안팎에서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정말로 구하고 싶다는 작가의 강력한 바람으로 쓰여졌음을 짐작게 하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존재들로 이루어진 이 세계에서 결코 눈 돌리지 않는 작가가 우리와 함께 한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 이로 인한 안도감과 든든함으로 독자들에게 『이끼숲』을 전한다.  [출처 : YES24 제공]   저자 소개 천선란 (Seon-Ran Cheon)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썼고,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 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그리고 작가가 뱀파이어 로맨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를 썼다. 모호한 소설을 쓰고 있다. [출처 : YES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