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및 공연
코리안 사운드
▲ 코리안 사운드 포스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의 한국 국립국악관현악단이 9월을 맞이하여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국악계에 떠오르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멋진 공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공 연 명 : 코리안 사운드 ■ 주 최 :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국립국악관현악단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립중앙극장 ■ 시 간 : 9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아리랑홀 ■ 아티스트 :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 RSVP 등록 : https://forms.gle/9UE6EbmWpygj7AXQ6 ■ 공지 사항 ▷ 본 공연은 무료이나, 사전 RSVP 등록이 필요합니다. ▷ 한국 교민분들의 관람 가능합니다. ▷ 참가확정메일은 9월 22일(월), 개별 메일로 발송됩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한국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 이래,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단체입니다. 전통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독자적인 래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 국립국악관현악단 ■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에서 교육받고 함께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 사업을 통해 2025년 총 45명의 청년교육단원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리안 사운드> 공연에는 내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 11명 -가야금 안유진, 거문고 박진희, 대금 이현호와 류수빈, 피리 이예진과 김준태, 해금 하예원과 강현지, 대아쟁 이현규, 타악 정예빈과 고영민이 함께합니다. ■ 공연 프로그램 ▷ 수류화개 (작곡 함현상) : 작곡가는 물이 흐르고 꽃이 피는 자연스러운 일처럼 우리 음악 속에서 가락과 장단이 자연스러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도록 고심하여 이 곡을 썼습니다. 세상을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음악과 삶을 둘러싸고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 쫓기다 보니, 문득 새로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어색함으로 점철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 작곡가의 성찰을 따라가며 각 악기가 내는 본연의 소리에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 ▷ 실내악을 위한 배꽃타령 (작곡 최덕렬) : 황해도 일대에서 널리 불린 '배꽃타령'은 서도 소리꾼들에 의해 전승된 통속민요로 알려져 있으며, 인접 지역과 영향을 주고받는 민요의 특성에 따라 전남 일대에서 노동요의 형태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원곡에서 자연스레 각인되는 선율과 변칙적인 리듬에 매료된 작곡가는 이를 다채로운 실내악 소리로 풀어냈습니다. 25현 가야금의 반복적 음형을 통해 '배꽃타령'이 지닌 나긋나긋하고 따뜻한 느낌을 구현하고, 해금의 음역대를 폭넓게 활용해 인성과 흡사한 악기의 매력이 돋보이게끔 한 작품입니다. ▷ 거문고 독주를 위한 Burning (작곡 이정호) : 뜨겁게 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전통 국악기와 미디의 융합으로 만나 보십시오. 작게 시작된 소리는 많은 사람의 귓가에 닿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더해지며 어느덧 처절한 절규가 됩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작은 불빛을 향해 심장이 터질 듯 달려가듯이, 작곡가는 계속 뛰고 있는 거문고의 뜨거운 소리가 모든 이들의 마음에 새겨지길 바라며 이 곡을 썼습니다. 거문고의 다채로운 주법이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악기로는 구현 불가능한 공간감을 만드는 디지털 사운드를 통한 음악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 시간의 색 (작/편곡 홍민웅) : 흘러가는 시간이 주는 다양한 색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작곡가는 마음의 색이 시간에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물들고 천천히 변해가지만, 모두가 그 시간을 공존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는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의 평온한 녹음색, 우아한 순백을 지닌 목련색,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홍련색도 있지만, 점차 색을 읽어가는 어둡고 슬픈 회색도 있습니다. 연주를 통해 다채로운 시간을 지나 꽃 피우는 생명을 차례로 느끼며 현재를 충실이 살아가며 만나게 될 시간을 천천히, 자연스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품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늴리리야 주제에 의한 염원 (작곡 박한규) : '늴리리야'는 굿거리 장단의 경기민요입니다. 슬픈 내용에 반해 구음으로 흥청거리는 후렴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데, 작곡가는 압제의 사슬을 끊고 해방을 염원하는 독립 의지가 음악적 구조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신명 나며 운치 있는 가락에 나라를 잃었던 민족의 애환을 대비적으로 구성해 '희노애락'을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으며, 특히 '노'와 '애'는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경기민요 선법과 같이 감정의 이면으로 표현했습니다. ▷ 디즈니 메들리 - 미녀와 야수 / 겨울왕국 / 인어공주 OST (편곡 홍민웅) :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디즈니 음악으로 무대를 장식합니다.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인어공주 등 명곡 메들리 연주를 통해 한국 전통 국악기가 지닌 매력을 관객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알릴 예정입니다.